2025년 04월 08일 화요일 25°C 맑음

 최고의 봉안당

인라인 예찬

   아침 운동을 마칠 즈음 한 노인이 롤러스케이트를 신고 걷는 연습으로 나에게 닥아와 묻는다.

    몇 년이나 타셨냐고 묻는다.

    대답대신 연세를 물었다.

   74살 이란다.

   나도 75살에 인라인 스케이트를 시작했다고 했다.

    자기는 한 보름 정도 탔단다.

   내 나이가 86살이라 10년이 좀 넘었다고 했다.

    운동하는 모습이 50대인줄 알았단다.

    마음과 생각을 바꾸는 운동이라며 걷기도 힘들어 했던 내가 인라인을 시작한 후부터 나이가 그대로 멈춰버렸다고 했다.

   대선배님을 자주 만났으면 좋겠다는 인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