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5°C 흐림

   어제는 우리부부가 2년만에 초대한 고향 죽마고우의 부부가 진주를 찾았다. 우리부부가 즐겨먹는 매실주와 매실원액을 무거워 힘들게 가지고 왔다. 그러고도 내가 대접해야 할 식사비마져 부담하고 갔다. 우정이란 되를 주고 말을 받는다는 속담과 같다. 서로의 건강을 아끼는 우정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에는 내가 고향을 찾아 친구의 부부를 대접하고 돌아올 것이다.

  송대의 황건적 두목은 선한 지도자처럼 가장 하면서 부하들에겐 악란한 노략질을 계속 시키는 표리 부동한 이중성이 우리나라의 임꺽정이나 홍길동이와 다른 특징이 있었다. 한국의 야당 대표 모습이 어찌도 송대의 황거적 같은가! 도적떼가 정직한 선민으로 바뀌는 것을 개과천선이라 한다. 공산주의자나 사회주의 전체주의 같은 독재 이념집착자들은 개과천선이 죽는 것보다 무서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