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9일 토요일 22°C 맑음
일기 예보는 오늘 비가 많이 온다고 했다. 그러나 아침을 먹고 느긋하게 인터넷 뉴스를 보려는데 창문에 햇볓이 눈부시다. 아내가 항상 날씨 점검하는 측량기인 솔라이트 발전량이 상당히 높았다. 비가 오지 않을 것 같다. 아내에게 도시락을 준비해 달라고 하였다. 아침에 먹고 남은 밥과 세가지 반찬과 물 한통 이다.
선산 제각과 봉안당에 도착하여 일을 다마치고 돌아올 때까지 날씨가 화창하고 너무 더웠다. 돌아오는 길에는 자동차 에어콘을 틀고 싶을 정도였었다. 지난 번에 준비해 둔 예초기로 봉안당 안마당의 잡초를 모두 제거하였다. 제초기 줄날을 철칼날로 바꾸어 지난 번에 다 못한 주차장 덤불을 모두 베어 싹쓸이로 정리할 수 있게 해두었다.
아직도 입구와 수로 가장자리는 덤불이 많이 있으나 힘이부쳐 미루었다. 오후 3시 경에 집으로 돌아오는데 북천 황토재를 넘으려는데 갑자기 어두어지며 비가 쏟아졌다. 집에 도착할 때까지 전조등을 켜고 무사히 돌아왔다. 겁없이 혼자 나들이를 한 나를 조상님이 나를 도와주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