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1일 금요일 24°C 대체로 화창

    독감과 코로나 예방 접종을 이웃 의원에서 받았다. 이른 아침이라선지 그렇게 붐비지도 않았고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다. 오늘은 막걸리도 참고 하루쯤 넘겨야 하므로 점심도 복지관에서 먹기로 했다. 다음 주 초에 선산관리 제초작업을 해야 하기에 오늘이 예방접종에 알 맞는 날이다.

   작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받았다. 참즐거운 소식이다. 나도 글쓰는 행복감을 늦은 고희의 나이에 깨달았다. 글도 정직하게 쓰면 모든 인류에 공감을 얻오 서로를 배려하는 두레사회를 만들 수 있는 철학이 될 수도 있다. 재미작가 한국인이 톨스토이 문학상(낙은 나라의 야수들= 배두산 호랑이)까지 받았다는 겹경사다. 한글이 세계인의 공감을 얻게 되는가 보다.

   한국 대표 축구가 요르단 원정에서 2:0 이란 같은 스코어로 설욕했다. 경기의 승패는 언제나 생겨나는 일이라 흥분하거나 자책할 필요도 없다. 경기에 대한 잘잘못을 따질 필요가 없다는 뜻이다. 전쟁에서 독전하는 장군의 전략이 필요할 때도 있으나 병사들 스스로의 의지가 더 중요한 결과를 만들어낸다. 경제와 문화 예술은 국격을 높이고 있는데 정치와 행정부패는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