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7일 금요일 28°C 부분적으로 맑음

   오늘은 운동을 접고 집에서 쉬기로 했다가 마음을 바꾸어 운동장으로 나왔다. 오늘따라 오가는 자전거길 주변에서 전기공사와 도로 정비를 하는 바람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불안했다. 햇살이 퍽 뜨거웠다. 운동장 트랙 세바퀴를 돌 즈음 왼쪽 다리가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아 즉시 운동을 중지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예전엔 5일 운동하고 2일을 쉬었다. 이제는 3일 운동하고 4일을 쉬어야 한다.

  돌아 오는 길에 배탈이 난 것 처럼 아픈 배가 다급하게 공원 화장실에 들어서게 했다. 미쳐 준비도 못하고 배설사고가 나버렸다. 아무리 건강한 노인이라도 대소변이 항상 다급한 것은 감각이 둔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의학이 말한다. 외출을 할 때는 항상 자신의 생리상태를 점검하는 습관을 가지고 작은 자극이 나타나면 화장실을 미리 찾아가는 습관이 필요하다. 체육 공원에 화장실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지방행정이 선진국을 느끼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