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10일 화요일 35°C 부분 맑음

   자신을 기만하지 않은 힘든 하루를

  오늘은 동력자주 제초기를 구입하여 못다한 선조님들의 봉안당 주차장 제초작업을 하였다. 벌써 3일째 작업을 했으나 진도가 나지 않아 아직도 숲덤불이 많이 남아 있다. 이틀은 더해야 마무리가 될법하다. 추석 전에는 작업이 완료되어야 하는데 쉽지가 않다. 며주일 쉬었다 오면 풀이 자라 반복하는 일로 또 시간이 모자란다.

    예전엔 하루에 끝냈던 일인데 요즘은 폭염을 이기며 할 수도 없는 일이다. 스스로의 약속을 지켜 자기기만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도 참 힘들다. 지구가 병들어 오늘따라 하동이 35도를 오르내리는 폭염이었다. 60대의 아들이 더위를 이기지 못할 정도니 80대의 우리는 더 힘들었다. 먹기싫은 개떡만큼 남아있는 덤불을 남겨두고 또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