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30일 금요일 34°C 대체로 맑음

   가을을 대비하는 하루로 보낸다

  지구가 병들기 전에는 8월은 낭만의 계절이었다. 아름다운 바캉스로 온가족과 친기들이 즐기는 여름이었다. 이제는 온열병으로 노약자와 야외 노동자들을 괴롭히는 시련의 계절이 되었다. 그럼에도 시련은 다 지나가리란 기대는 시원한 가을을 불러오는 9월의 소리를 듣는다. 더위를 마감하는 마음으로 머리를 깎았다.

   자동차 만도 내비게이선의 GPS도 최신버전으로 다운받아 가을 여행 나들이에 대비하는 마음으로 재정비를 하였다. 목욕을 하고 돌아온 아내와 고장난 전자레인지와 진공소제기를 자동차에 싣고 서비스센타로 갔다. 진공소제기는 부품을 교환하였으나 전자레인지는 오래되어 부품이 없어 폐기하기로 했다.

  다행으로 이웃 전자랜드에서 재고가 있는 레인지를 사가지고 왔다. 우리부부에게는 전자렌지가 참 중요한 필수가전이다. 우리는 저장해둔 완성품이나 남은 음식을 데워서 먹기 때문이다. 우리는 응급처방을 할 수 있어 다행이다. 그러나 몸이 불편한 독거노인은 힘들 것이란 말을 무의식적으로 약속한 듯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