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8월 05일 월요일 34°C 대체로 화창

   내 스스로 분수를 지키며 밥값을 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지를 하루 하루 점검하며 살아간다. 비가 오지 않았는데 앞 뒷 마당에 물이 고여 있으면 물탱크가 범람하는 경우다. 자동공급정지발브가 고장이 난 탓이다. 옥상에 조심스럽게 올라가 중간차단발브를 잠그고  물이줄어들면 자동정지발브를 점검해야 한다. 고장이 났으면 새것으로 교환을 해야 한다.

   내 방 선풍기 바람개비가 부서졌다. 너무 오래되어 블레이드 보스가 쪼개진 것이다. <다은사>란 전자도매상에서 부품을 취급할 것같아 부서진 날깨를 들고  찾아가 보여주었더니 단번에 LG거라고 말했다. 다행이 현찰로 5000원을 주고 선풍기를 고친셈이 되었다. 노년의 여륜이 바른 정보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밥값을 하는 것이란 생각이 들어 혼자 흐뭇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