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4일 일요일 3°C 맑음

세모의 계묘년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다. 고교 학창때 이날 자정이면 마을 앞동산에 올라 크리스마스 캐롤을 트럼펫트로 두서너곡 불었다. 고등학교 다니는 3년동안 계속했었다. 마을 사람 중 이날이면 나의 나팔 소리가 들리기를 기다리는 이도 있었다. 이 나팔 소리가 어느새 송구영신의 신호가 되었는지 나팔소리가 나면 읍내의 여러 교회에서 새벽종을 앞당겨 쳐주기도 하였다.

  선전이나 선동을 하는 문화 행위를 예술이라고 말하는 나라는 북한 이외에는 없다. 따라서 훌륭한 예술작품이 이념과 사상에 편향된 평가를 받거나 악용된 만큼 예술 가치를 상실하게 된다. 모든 예술행위는 인간과 신역을 연결하는 순수한 방법으로 여겨왔다. 국가나 정치인이 순수 예술작품을 균형을 잃도록 악용하는 경우 손해배상할 각오를 가져야 한다.

  이런 예술 정서의 올바른 감상을 위하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의 조건과 환경에서 면책특권을 헌법에서 삭제하도록 개정하여야 한다. 특히 국회에서 사실과 다른 선동적 허위와 가식적 비유를 하는 질문도 명예회손으로 처벌 할 수 있도록 헌법을 개정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