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07일 화요일 맑음

 오늘 아침도 식사후 관절재활치료의원에 아네를 태워다 주고 돌아왔다. 겨울철에 접어든 날씨가 느껴진다. 길거리마다 낙엽을 치우는 노인들이 아슬 아슬한 곡예를 하는 것 같다. 너무 많은 차들이 아직도 제멋대로다. 신호가 바뀌었는데도 제일 앞차가 움직이지 않는다. 길다랗게 밀린 차들이 안달을 하는 모습이다.

  미안했던 탓인지 제일 앞차는 줄핼랑을 치는데 내 앞에 가는 외제차는 나의 낡은 차를 조롱하듯 느리게 간다. 내가 조금 빨리 가달라고 전조등을 비춘 탓이다. 더러운 민주당이 이런 세상을 만들어 버렸다. 교통예절도 배려하는 사회생활이 조금도 보이지 않고 매사에 딴지를 부리는 몽리만 느껴진다. 내 만이라도 남을 배려하는 습성을 지켜나가야 한다.

  낫선 자동차가 주차해 있다. 우체국에 시향통지 우편물을 부치고 돌아오니 301호 세탁기 고장수리를 왔다는 차였다. 세탁기의 고장으로 엄청난 누수가 발생한 것이 분명한 것 같다. 202호의 좌변기 자동수위조절기가 고장난 것 같다는 동양도기 사장의 설명을 듣고 자종발브 셋트를 사가지고 왔다. 문씨가 퇴근하면 교환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