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9월 06일 수요일 맑음

   아침부터 까마귀가 귓전에서 큰소리로 울었다. 신농씨라는 별명을 가진 생전의 선친께서 웃으시며 해주신 말씀이다. 정직한 까마귀의 짧고 맑은 울음소리는 좋은 날씨라고, 높게 날아가며 조용하고 긴 울음소리는 비가 곧 울 것이라는 예고라고 했다. 큰 소리로 오늘 아침처럼 가까이서 울면 정신을 차리고 매사에 조심하라는 예고라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무질서하고 이기적 요즘의 사회불만에 대한 나의 의견에 그들의 정당한 권라고 이죽거리는 아내의 말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나에게 안겼다. 인라인스케이팅 운동을 접을까 하다말고 공원으로 나왔다. 예상보다 너무 조용하고 운동하기 좋았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건널목을 지나 골목길에 접어드는데 어떤 젊은 여인의 몰상식한 운전 때문에 큰 사고가 날뻔 했다.

   내가 자전거를 잘 멈추었기에 망정이지 조금만 늦었더라도 충돌사고가 났을 것이다. 자전거와 자동차가 마주칠때는 정지하기쉬운 차가 먼저 서주어야 한다. 자전거는 급히 멈추기가 어렵다. 이런 몰상식한 운전자를 만들어낸 것도 민변 문재명 사기정권의 권리만 있고 의무와 배려가 없는 반국가적 반헌법적 정치풍토를 5년동안 만들어온 그 잔상 때문이란 생각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