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31일 월요일 대체로 맑음

< 섬진강 오지바위의 전설>

  아내가 오전에는 비봉산 맨발 산책을 하고 복지관에서 점심을 먹자고 하였다. 오후에 사천 이마트 미용실에 다년오자는 것이다. 오늘도 하루 두가지 계획을 나누어 해보려는 생각이 진취적이다. 보통 망구의 나이가 되면 한 가지 일이 생기면 하루를 통째로 보내는 핑계가 된다. 의욕을 잃은 노년의 생활 습생이지만 우리부부는 하루의 계획을 무사히 마치며 오늘도 한울에 감사했다.

  장수를 하는 대부분의 사람은 망구가 되면 젊은 시절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인생을 살며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정직한 마음을 가질때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말이 개과천선이다. 망구가 된 우리 죽마고우 모임에 개과천선하지 못하는 두 사람이 아직도 있다. 남에게 끼친 지난 날의 폐악을 선처 해준 공으로 포장하여 도움을 준것처럼 포장한다.

   지난 과오를 용서해주려고 애쓰는 친구를 저주하는 사악함이 된다. 성정을 지극하여 흥분하면 주정뱅이 깡패로 선동을 하는 친구가 된다. 심지어 진의를 모른다는 코스프레로 피해자를 악인으로 조장하는 친구도 있으니 더 한심하다. 망구에 무슨 친구가 필요할까! 과거를 반성하고 정직한 마음으로 개과천선하지 않으면 행복을 알지 못하고 장수하지 못한다!

  이제는 두 친구가 입을 닫고 다른 친구들의 말을 귀담아 듣는 예절을 배워야 할 것이다. 오래 살려거든 과거의 부끄러운 부패행각을 반성해야 침해에 걸리지 않는 신선이 될 수 있다. 7월의 마지막날을 보내며 이지함의 마음으로 경구를 두 친구에게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