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6월 19일 월요일 대체로 맑음

40년 이전의 우리부부

40년 이전에 부산 동래집 정원에서 찍은 사진이다. 오늘도 아내를 헬스장에 태워다주고 약수암으로 왔다. 날씨가 더울 때는 그늘이 많은 길이 안전하다. 8km만 주행을 마치고 중앙시장에 들러 아내가 사두라는 굴소스와 막걸리를 사가지고 돌아왔다. '작은 돌을 조심하라'는 친구의 카톡이 가슴에 닿는다. 늙은이를 넘어지게하는 것은 작은 돌이라 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 우리를 해친다. 어느 친구의 말처럼 우리는 담배꽁초에 걸려도 넘어지는 사람이라 했다. 공원 벤치나 쉼터 주변에는 어김없이 담배꽁초가 늘려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신고 일어서다 운동시작도 전에 이것에 걸려 넘어지는 일이 가끔있었다. 담배꽁초와 침을 길바닥에 버리지 않았으면 정말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