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26일 수요일 맑음

한때 간첩 접속 아지트는 헌책방이었다

1960년도 중반만해도 헌책방에는 이상한 사람이 별볼일 없이 어슬렁그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도청에서 근무 할 때 보수동 헌책방을 자주드나들었다. 책을 반값에 살 수 있고, 읽은 책을 다른책으로 쉽게 교환할 수도 있어 애용했었다. 책방에 드나들 때마다 나의 뒤를 따라 내력을 조사하는 사람이 더러 있었다. 뒤에 들은 정보지만 헌책방이나 도서간이 간첩의 접속 아지트로 많이 사용된다는 것이었다.

요즘 디지털 AI시대엔 아무리 엄밀하여도 증거를 남기고 발각되기 십상이다. 섬세한 불록체인을 이용해도 기어이 들미가 잡힌다. 그래서 복고풍이 안전할 지도 모른다. 민변 문재인 변호사가 <평산책방>을 열었다는 보도가 떳기에 옛날 헌책방이 생각났다. 입지를 보호하기 위한 이념접속을 시작하려는 것인지, 매국 이적 행위가 제발지린 불안함인지 이상하게 느껴졌다.

한사람은 밀짚모자를 쓰고 농군 코스프레를 하다 자살을 하더니만, 그를 도우지 않고 죽게만든 전직대통령이 하는 일이 이런 따위라니 한심하지 않는가! 토정 이지함의 눈에는 곧 문슨 재변이 일어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