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03일 금요일 밁음
정직한 3월
손자의 병원 돌봄을 위해 하루 쉬는 아내와 함께 복지관 경로식당을 찾았다. 착한 배려인지 냉이국과 쇠고기 버섯전골이 나오는 맛있는 점심이었다. 식사를 마치고 딸네집으로 가는 아내의 준비가 참 많다. 그동안 미루어 두었던 빨래와 집청소 머리파마 등등이다.
매사에 항상 즐거운 모습이 건강해 보여 좋다. 초록색 나물이 먹고 싶다는 손녀의 말을 듣고 시금치와 공나물 반찬을 만들어 가는 아내의 모습이 다정한 할머니다. 손녀 덕분에 내가 좋아하는 막걸리 안주인 나물이 많아 너무좋다. 오늘 저녁밥은 내 혼자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