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04일 토요일 맑음

입춘대길 건양다경

기다리던 입춘이다. 손발이 시려 인라인 스케이팅을 못하고 집안에서만 머물렀다. 땀이 나도록 즐기던 유산소운동을 시작할 수 있는 계절이 되었다. 기다림이란 아름다운 마음을 갖는 시간이다. 인생의 즐거움을 만드는 삶의 요소가 기다림이다. 20년이 넘도록 만나보지 못한 음악친구들을 오늘 오찬을 하기로 하였다.

12시 반에 만나기로 한 시간을 30분이나 앞당겼다. 네 사람이 만날 줄 알았으나 세 사람이었다. 막걸리 3병과 불고기 비빕밥으로 한 시간 반을 넘기는 긴 오찬 시간을 옛이야기를 회상하였다. 모두 건강한 모습이 나를 더 기쁘게 해주었다. 다음에도 다시 만날 약속을 하였다. 아내의 건강을 물어보는 친구들의 안부도 정직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