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1월 08일 일요일 맑음

건강한 노년은 자기기만이 없다

친구의 카톡 소리에 아침이 시작된다. 모두가 좋은 명언을 들려주며 깊은 우정을 보인다. 고마운 안부에 오늘은 내가 '건강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할까'를 생각하고 다짐을 한다. '인심은 조석변'이란 우리 속담이 있다. 비슷한 말로 '작심삼일'도 있고 정치판에서는 '조령모개'와 선거철엔 '화장실 갈때와 나올때의 생각이 다르다'는 말도 있다.

이것 모두가 <자기기만>을 일컫는 말이다. 오늘은 운동장 열바퀴를 돌겠다고 작심하고 나왔다가 두바퀴를 돌고나니 숨이차서 잠간 쉬었다가 뛰어야겠다고 자리에 앉아 전화기를 연다. 다시뛰기 싫으니 내일은 꼭 뛰어야지 하고 전화기 게임으로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다. 이런 것이 자기기만이다. 자기기만을 좋은 말로는 습관이라 변명한다.

이러한 습관이 중독성 병증으로 바뀌면 매사가 차질이 나고 건강유지도 어렵게 되어 만사가 성취되지 않고 불만과 자괴감에 빠질 수가 있다. 성취감을 갖지 못하게하는 자기기만은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없게 된다. 병증의 중독이란 가장 무서운 사회중후군으로 의지를 바꾸지 못하는 이념정치인도 이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