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3일 금요일 맑음

선동정치는 조폭정치와 합동한다

동지란 한 해를 정직하게 마감하라는 긴 겨울밤이라고 은유하시던 아버지의 말씀이 생각난다. 아버지는 이 긴밤을 동학의 주문암송으로 밤을 새우시던 모습이 마치 신선같아 보였다. 짧게 깎은 회색머리와 하얗고 깨끗한 얼굴에 밝은 수염과 붉은 입술이었다. 요즘은 나도 이른 새벽에 잠이 깨면 아버지의 흉내를 내며 명상을 한다. 되도록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정직해 진다는 것이 어렵다. 그러나 항상 생각을 바꾸고 반성하며 노력해야 한다. 조금만 나타하거나 안일하면 마음에 더러운 탐욕이 먼지같이 쌓이게 된다. 동학의 시천주(인내천)는 내 마음에 한울님을 모신다는 뜻이다. 더러운 집안에 귀빈을 모실 수 없듯이 탐욕스런 마음에 하울님이 모셔지지 않는다(스스로 도우는 정직함이 없다면).

동지가 성탄절과 가장 가까워진 금년(임인년)이다. 아마도 60년 주기가 되어야 이런 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특별한 이해가 한국이 정직한 정치를 시작하는 원년이 될 것이란 기대를 확신한다. 민변(문재명)의 선동모략정치가 조폭정치와 합동한다. 문재명의 조폭정치가 종말을 맞을 때, 민주당이 이념을 탈피하여 우리나라 대의정치가 자유와 평등이 보장되는 정직한 선진복지국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