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09일 금요일 맑음

생각을 바꿀 수 있는 의지가 건강이다

이른 아침부터 아내는 서울을 다녀오려는 나의 여행준비를 서둔다. 따뜻한 재첩국으로 식사를 마치고 여유있게 터미널에 도착하였다. 예약을 해 둔 탓인지 마음까지 편안했다. 남부터미널에 도착하여 하동친구들의 도착여부를 확인했으나 전화를 두 번이나 받지 못한다. 가는 귀가되어 전화벨을 듣지 못한 것 같다. 지난 번의 안내 대로 지하철에서 승차카드를 발급받아 찾은 10번 출구20m 건물은 남촌빌딩이었다. 택시를 타고오는 하동친구에게 남촌빌딩이라 일러 주었다. 지난번보다 많은 좌석(30명 이상)이 마련된 것을 보니 가슴이 설랬다. 사간을 대어 모두 모이니 30명이 넘었다.

모두가 한결 같이 지난번 때의 모습보다 더 건강해진 모습이었다. 친구들이 모임을 자주갖는 것은 서로의 건강을 자랑하�樗� 의지를 갖게 마련인가 보다. 이런 아름다운 시새움이 행복을 만드는 것이다. 모임을 주관한 친구들도 여유가 있었고 다른 친구들도 더 건강해 보이며 자신들의 건강유지비결을 실토하기도 했다. 나도 인라인을 예찬했다. 같은 놀이 시간인데도 오늘은 저녁7시20분 차를 타고 일찍 집에 돌아왔다. 참 좋은 세상이 되었는데도 사람들은 생각을 바꾸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