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01일 토요일 맑음

즐거운 피크닉

오늘은 노을 공원에 왔다. 어린이 들은 적고 노인들이 휴식을 취하는 분위기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있으나 부모님곁에서 떠나지 않았다. 손녀가 또래들과 놀만한 친구가 없자 집에서 가지고온 퍼즐을 혼자하고 있다. 표피가 벗겨진 퍼즐 조각을 풀로 붙여달라고 조른다. 할아버지가 집에가서 풀을 가지고오란다. 아내는 가지고간 떡으로 갈라진 퍼즐을 붙여 아진이를 달랬다.

옆 좌석에서 자기 아이들이 원한다며 동요를 부른다며 아코디언연주를 부탁한다. 그런데 아진이는 연주를 못하게 한다. 한참을 기다려 아진이의 허락을 받은 것은 노인들이었다. 할아버지의 친구들이 아코데온 연주를 부탁하여 아진이의 허락을 받아 우리 노인들끼리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이것이 시월의 첫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