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1일 수요일 대체로 화창

반성해 보는 부부의 아침

그 지난밤잠을 지새웠던 우리부부가 간밤에는 깊은 잠을 잤는지 일곱시 자명종이 울기 직전에 일어났다. 잘 보지 않던 아침 TV를 틀었다. 첫 눈에 나타난 뉴스가 스토킹이 불안한 사회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아내가 대뜸 생면부지 당신이 남의 사무실에서 횡성수설하는 모습을 보였으니 아가씨가 놀랄 수도 있다고 아내가 하는 첫 말이다. 나이 7~8십대 대부분의 노인은 눈의 초점이 흐리고 말씨가 어눌하여 비정상(마약 투약 같은)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 노인이 술냄새를 풍기면 더 오해할 수 있는데, 비교적 건강해 보이는 생면부지의 노인이 술냄새를 풍기며 사무실을 어설렁 거렸으니, 그 아가씨가 두려워할 수도 있다며 사람을 만나려 하지말고 서면으로 노력해 보란다. 서면으로 십수년을 해도 안되어 직접 사람을 만나 보려다가 어제와 같은 집단 위증으로 두 번이나 힘겨운 벌금을 물고 얼마나 고생했느냐며 제발 조심하잔다. 참 고맙고 바른말이라 여기면서도, 한이 맺힌 민원이 나 죽기 전이나, 해결되기 전에는 이념이 되어 버린 나의 아집이 바뀔 것 같지 않다.

아침을 마친 후 아내가 더운 목욕탕에서 몸을 풀어보고 괜찮으면 딸네집에 바로 가도 되느냐고 묻는다. 점심은 복지관에서 먹으니 걱정 말랬다. 그러나 아내는 몸을 상했으니 아픈 곳이 있는지 몸풀이 운동을 해보란다. 편안히 쉴까 하다가 차림을 하고 공원으로 나섰다. 신안동 야외 무대에 진주시 문화원이 주체하는 때늦은 명절문화대회를 준비를 하고 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마치고 노래자랑 시간(3시20분)에 맞추어 왔으나 문화원등록회원(2500)이 아니면 참가 할 수 없다고하여 그냥 돌아왔다. 국가지방행정이 민주당의 <개딸같은> 사람들 만을 위해 국고를 탕진하는 행사같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