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10일 토요일 맑음

추석

오전에 하동 선산의  제각과 봉안당을 들러 배룡사까지 다녀왔다. 오랜만에 운전을 하는터라 은근히 신경이 쓰였다. 자동차도 내처럼 늙어 기운이 약하지나 않을까 걱정을 했으나 나처럼 매우 건강했다. 안정되게 선조와 부모님과 장모님의 영정을 모신 곳을 잘 다녀왔다. 저녁에는 막내 딸이 사위와 함게 손녀와 손자를 데리고 왔다. 푸짐한 선물과 추석빔까지 두둑하게 주는 바람에 행복했다. 내 생전에 부족하여 부모님께 자식들 처럼 풍요롭고 행복하게 해드리지 못해 속내 부끄러웠다. 금년같은 한가위가 지속되면 참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