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24일 일요일 맑음

5살의 미운 고집

종일 손녀와 하루를 보낸다. 요즘은 이유없이 작은 불만이 쌓이는지 걸핏하고 울음을 터뜨린다. 잘 달래지지도 않는다. 미운 5살 6살이라서 그런지 자기주장을 고수하려든다. 앞이가 빠지려는지 걸핏하면 할아버지 어깨를 문다. 종전에 하지 않던 버릇이다. 내가 국민학교입학하기 전에 앞니빠진 씰가지(사라소니-개호치)란 별명이 있었다.  지금의 손녀가 그때의 나의모습일지도 모른다. 앞으로 2년은 더 자라야 그렇게 될텐데, 조기 성장을 하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