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2월 01일 화요일 대체로 화창

임인년을 시작하다

간단하게 차린 음식을 가지고 종중 봉안당으로 왔다. 날씨도 길도 좋았다. 설 추석 명절이면 증고조 이상의 선조님들이 함께 계신 추원당을 찾을 때마다 나는 부모님과 일가 어른(특히 병철<백만>숙부)들의 소원을 성취해 드린 자랑스런 자손이 된 것을 확인하는 날이 되었다. 내가 만족할 만한 정직한 후손이 일가들의 바람을 대신하여 종중 두례를 지켜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심경이다.

오늘도 선조 님들께 내가 그 후손을 확인할 수 있도록 나의 건강을 지켜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오늘은 내가 지난번에 우몽이가 우리를 태우고 백룡사 장모님을 찾아갔던 길을 따라 갔다왔더니 십수분은 시간이 절약 된 것 같다. 임인년을 행복한 마음으로 시작한 하루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