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03일 월요일 맑음

아들의 생일

오늘은 맏 아들의 생일(음12월1일)이다. 양력12월 23일 0시를 지날때 일주일의 긴 진통 끝에 태어났다. 크리스마스이브와 같은 생일이라 이름도 '노아'라고 지었다. 진통이 너무 길어 많은 가족이 애를 태우게 한 출생이었다. 어서 아이를 나았으면 좋겠다며 이름도 '노아'라고 지을 것이라고 하였다. 세례명처럼 종교적 의미가 있느냐고 묻는 사람이 많았으나 나는 부인하지 않았다. 사람은 제 이름 석자에 운명이 결정된다고 믿는 사람이 있다. 동양의 보편적 토템사상이지만, 아들은 이름을 닮아선지 정직하게 살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그의 아들(손자)의 예비신부를 소개 받는 날이라고 자랑 하며 기쁜 소식이라 전해왔다. 나에게도 장손의 며느리를 소개해 주는 날이 빨리 왔으면 참 좋겠다. 새해의 바람 중 하나다.

1. 온 겨레 정성덩이 해 돼 오르니

올 설날 이 아침야 더 찬란하다.

뉘라서 겨울더러 춥다더냐

오는 봄만 맞으려 말고 내 손으로 만들자.

2. 깃발에 바람세니 하늘뜻이다

따르자 옳은 길로 물에나 불에

뉘라서 세월더러 흐른다더냐

한이 없는 우리 할일을 맘껏 펼쳐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