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15일 수요일 대체로 흐림
정직한 사회는 국민 스스로 만들어야
자동차 정비소에서 연락이 없어 아쉬운 내가 전화를 했다. 검사를 힘들게 마쳤다며 차를 인수해 가란다. 운동삼아 아내가 준비해준 정비비를 가지고 정비소까지 걸어갔다. 영수증을 받아오라는 아내의 말을 전했더니 사장은 서로믿어야 노년이 아름답고 행복해진단다. 집에 돌아와 엔진을 작동한채 내름대로 점검을 해 보았다. 가끔씩 말썽을 부렸던 엔진 RPM 게기판과 오른쪽 차창 개폐 스윗치가 제대로 작동하였다.
검사 항목이 아닌데도 1급자동차의 정비소다운 정비를 해준 것 같다. 항상 짜증을 내었던 아내가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정비소에 고맙다는 인사를 했다. 사장이 마누라 한테 쫒겨나지 않았느냐고 전화로 익살스런 농을 한다.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노후 차량을 안전하게 운전하도록 정비해준 귀사를 자랑할 것이란 말을 해주었다. 서로 배려하고 믿음을 주는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