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5일 금요일 흐림

인라인 스케이트장의 안전관리

아내를 병원에 태워다주고 종합운동장으로 왔다. 오랜만에 안전하게 운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채 열바퀴도 돌지 못하고 담배꽁초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돌에 바퀴가 걸려 넘어져 버렸다. 한참 속도를 올리던 중이다. 왼쪽 어깨와 허벅지가 사정없이 땅바닥에 부딛혔다. 정신을 차려 이리저리 움직여 보아도 심하게 아픈데는 없었다. 온쪽 가슴이 조금 아플 정도였다.

몸을 풀겸하여 몇 바퀴를 천천히 돌다가 운동을 마쳤다. 체육진흥과에 들러 진공청소차로 일주일에 한번쯤은 개방400트랙을 청소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나이 만은 청소 아주머니들의 빗자루로 쓴다는 것은 무리다. 체육진흥과장은 청소를 해주겠다고 약속을 받았으니 진주시장게시판에 건의 하지 않기로 했다. 집에 돌아와 점심을 먹고 쉬고나니 움직일수 없을 정도로 왼편가슴과 허벅지에 심한 통증이 왔다.

타박상을 입은 팔꿈지에 약을 바르고 가슴과 허벅지에 파스를 붙였다. 기침을 하기 힘들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제발 별일없이 몸이 풀려지기를 바랄 뿐이다. 다음 주에는 선산 감수확을 해야 하는데 걱정이다. 작년처럼 아들이 도와주면 좋겠지만 직장 일이 시간을 잘 내어주지 않는다. 내가 운전을 직접할 수 있을정도 몸이 풀리기를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