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3일 수요일 구름

건강을 위한 미래의 의지

우리부부가  아직도 건강한 것은  조상의 선산을 정직한 마음으로 지켜온 조상의 은덕이라는 생각이 든다.  제각과 보안당을 자주 찾아 보고 선인들의 휴식처를 잘 관리해 주는 자손은 남녀 구별없이 보살펴 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나의 념력인지도 모르지만 우리 부부 생활에 감응이 느껴진 탓이다. 신은 모든 사람의 정직한 마음에만 깃든다는 동학사상이 말해주었다.

오늘은 세 번째로 선산으로 왔다. 제각 지붕 물받침대에 쌓인 은행을 주어오기로 했었다. 많은 은행이 제각 담장 밖에 있으나 모두 수확하지 못했다. 조상님의 은혜가 넘쳐나고 있다는 증거다. 제각의 관리를 위해 서라도 모든 은행을 수거해야 하지만 무리함을 피했다. 나의 정직한 의지를 자식에게 물려 주고 싶지만 조상의 뜻은 알수 없다. 조상께서 정직한 후예를 내가 건강할 때 점지해 주시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