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02일 토요일 맑음

건강을 지키려는 노인의 절규

어제 은행 수확을 하며 무리했는지 몸이 불편하다는 아내를 도동의 재활 의원에 태워다 주고, 나는 종합운동장 인라인 400트랙으로 왔다. 나 역시 불편하여 인라인스케팅으로 몸을 풀어볼 작정이었다. 인라인 스케이트장에는 확성기를 켜고 코치나 감독이 운동회나 하는 것 처럼 고함을 지르고, 학생들은 중구난방으로 제멋대로 운동을 하고 있었다.

오랜 만에 400트랙에서 안전하게 10Km(24바퀴)를 질주해 볼 작정이었다. 열바퀴는 몸을 풀고 14바퀴는 전력으로 달려 볼 작정이었다. 그러나 20바퀴도 다 돌지 못한채 학생들의 방해로 운동을 중단하고 말았다. 개방된 트랙에 운동하는 사람이 있으면 배려하며 안정을 보장해 주는 공중도덕을 엄수하는 스포츠맨 십을 숙지해야 한다.

아직도 자전거와 오토바이 전동스쿠터를 타고 인라인 트랙에서 아이들과 즐기는 곳이 되어있다. 생활 체육의 선진화가 정착되도록 학생들과 부모들이 생활체육 규법의 도덕 정신을 고취시켜야 할 때가 되었다. 부패한 행정의 잔상이 아직도 사라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