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9월 19일 일요일 대체로 화창
따가운 중추절
아침 식사가 30분 빨라진 탓에 운동장에 일찍 나왔다. 운동장에 한가족이 벌써 나와 운동을 하고 있다. 아마도 식전운동을 마치고 돌아가려는 것 같다. 햇볕이 따가운지 운동장에서 인라스케이트를 하면서 양산을 쓰고 있다. 비오는날 우산을 쓰고 자전거를 타는 형국과 같다. 남을 배려할 줄 모르는 사람의 몰상식한 의식이다.
하늘은 맑고 뭉게구름도 하얀 정직한 가을인데 양산을 쓸 정도로 햍변이 따가운 것은 자외선의 복사가 느껴진다는 것이다. 지구 온난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자외선 방지(화상예방)를 위해서 사철 피부를 가리는 긴옷을 입는 세상이 될 것이다. 인간의 DNA가 동물처럼 털이 나도록 진화하는 선사시대의 복귀가 일어나는 지구가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