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2월 10일 수요일 맑음

봄을 기다리는 노심

이석증이 재발하여 나들이를 삼가며 집안에 머문지가 두달이 되었다. 항상 오후 4시가 되면(주시) 막걸리를 즐기며 뉴스를 청취하던 버릇도 없어졌다. 뒤통수가 얻어맞은 것 처럼 무겁고 어지러워 금주를 할 수밖에 없다. 아들이 병원에서 진찰을 받자고 하지만 어지럼 증의 원인이 다원해 해당 전문의도 명확한 진단을 못해 주저하고 있다.

미련한 짓인지 모르나, 따뜻한 봄이 오면 인라인 스케이팅을 시작하면 나을 것같은 신념이 있다. 용기있는 의지를 가진다면 절로 치유될 것이란 생각이다. 이마에 땀을 흘리는 균형운동, 노인에게 정중동의 인라인 스케이팅처럼 좋은 운동은 없다. 현기증과 우울증이 심할 때 인라인스케팅을 시작하고부터 건강을 찾은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