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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맑음

시종여일한 결과가 바른 일이다

아무리 힘들게 노력하지만 시작과 끝이 분명하지 않거나 결과가 달라지는 것은 일이아니다. 크고 작은 일을 구별해서도, 할 수도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매사는 시작 때와 마칠때의 생각이 같아질 때 성취감을 얻게된다. 이것이 삶의 행복이다. 그래서 행복은 크고 작은 것이 없다는 의미다. 오늘은 이석증의 차도가 있는지 강변 자전거길에서 판문교를 다녀왔다. 가로등 공사를 구경하는 여유도 있었다. 아내가 바라던 일이라 좋아할 것 같다.

건망증환자들의 나라

이침에 일어난 아내가 무슨 요일인가 묻는다. 화요일이라고 하자 또 어제약을 먹지 않았다고 푸념이다. 노인은 '하롯밤을 자면 일주일이 지나간다'는 속담을 이른 말이다. 잊음이 잦아 푹 쉬었거나 긴 잠만 자고나도 월요일로 착각을 하는 것이다. 잊지 않고 먹으려고 투명 약봉지마다 요일을 적어두고도 잊어 버린다. 미연에 확인하는 것을 잊어 버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부패행정부 공무원이 모두 노인처럼 건망증환자들이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