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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맑음

성탄절의 선물같은 법정의 판결

날씨가 좋다는 아내의 말에 자전거를 끌고 강변으로 나왔다. 지팡이를 집고 나오는 것보다 자전거가 더 안전하다. 이석증은 머리가 생각하는 균형을 사지가 동시에 잘 받아드리지 못하는 병이다. 어제는 그래도 자전거를 탔으나, 오늘은 좀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천수교까지만 자전거를 끌고 다녀왔다. 땀을 흘렸기에 샤워를 하고 나니 기분이 상쾌하다.

위선자의 정권이 종말을 맞는 것 같다. 국가의 공권력(특히 검찰과 경찰)은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모든 면에서 헌법에 따른 중립이 지켜지는 것 같다. 그렇게 되면 법원도 독립하여 균형을 지키게 마련이다. 요즘의 한 경우가 법치가 절로절로 제자리를 찾는듯한 느낌이 든다. 어지러운 머리가 한결 맑아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