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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8일 토요일 구름

건강을 지키는 마음

몸과 마음이 지친 늙은이가 된 것처럼 아침 입맛이 없다. 식사를 마치고 정신을 차려 비뇨기과를 찾았다. 19일 혈액 소변검사의 결과는 방광에 염증이 일어난 것이라 한다. 전립선염지수가 높다며 며칠더 약을 먹고 결과를 보잔다. 정상지수로 내려가지 않으면 조직검사를 해야 한다며 모래 다시 오란다. 아마도 장기치료를 받아야 할 것 같다. 건강한 노년을 인라인스케이팅으로 자랑스럽게 보여주다가 장기가 고장이 나기 시작하니, 그 인터벌도 짧아진다. 건강을 지키는 일도 분수를 알고 무리하지 않는 순리를 지켜 아집과 탐욕을 버리고 정직하게 살아야 하는 것이다.

어느 대학 총 동문회게시판에 나타난 글이 내마음을 대변해 준 것같아 마음의 위로를 받았다. 전직 대통령들도 지금의 나라를 그들과 같이 걱정하며 위로를 받았을 것으로 느껴진다. 이런 세상을 처음 본다는 표현이 더할 나위없이 정직해 보인다. 정직한 사람만 정직한 정치를 할 수 있다. 정직한 정부는 정직한 국민의 의지를 갖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