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31일 일요일 구름

떠났던 일가가 다시 가문에 들다

우리 가문의 장손격인 상달의 막내아들인 병근 내외분의 영령이 오늘 오시에 제향귀진에 봉안되었다.그 자손(기영과 누나 3인)과 봉안업무를 주관하는 회장부부와 봉안당 인근의 일족 원덕이가 참가하였다. 혐오감이 느껴지지 않는 우리 봉안당은 절로 행복한 마음이 든다고 봉안자의 자손이 솔직하게 말해주었다. 이 날을 기억하기 위해 봉안제축문을 남겨 보존되기를 원한다.

봉안축문(기영)

유세차 경자년 윤4월 신사 9일 갑술 오시 합천이씨정언공파종중 회장 강양군 34세 진원 감 소고 우

합천이씨전서공파 하동성천가문의 강양군 21세 청 상조 내외분과 그 후손 벼슬하신 합천이씨정언공파종중의 강양군 25세 형 성조 내외분이 봉안되어계신 추원당에 종속된 별부 제향귀진에 새로이 봉안되는 강양군 33세 者葉과 부인 黃太玉의 영령을 일족 형제들 곁에 모시고자 감히 소원을 드립니다. 성조께서 기꺼이 허락하시어 그 자손도 성조님의 향제를 모시고 음복을 받아 만대에 효를 다하는 정직한 합천이씨 가문으로 남게 하여주시옵소서.

정성드려 준비한 음식과 술을 올리오니 흠향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