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05일 목요일 맑음

야경국가의 의무

COVID-19에 무기력 했던 우리나라 선동정치권력이었다. 재난은 선전 선동으로 막아지지 않는다는 현실을 보여주었다. 종교든 정치든 경제든 모두 같다. 정직한 국민의 의식이 이정도로 이겨내고 있다. 방송마다 노약자는 집에서 소셜 디스턴싱을 지키라고 한다. 이틀 마다 가던 싸우나를 2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가지 못했다.

견디지 못한 아내는 오늘 싸우나를 다녀왔다. 손과 팔의 통증 때문이다. 나는 오늘도 싸우나를 가지 않았다. 늙은이가 예방의무를 더 지켜야 한다. 요즘은 좋아하던 음식을 먹고 싶어도 나가지 않고 참는다. 집으로 배달해 준 막걸리가 즐기는 제일의 음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