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28일 화요일 구름

혹세무민

9시가 되어 카메라를 들고 복지관으로 갔다. 식당 현관이 닫혀 있었다. 관리자가 늦나보다 하고 서성이고 있는데 공익이 내려와 현관 문을 연다. 그리고 하는 말이 오늘 식당은 하지 않는다고 한다. 연휴 전에 예고를 해야지 뒤늦게 게시를 하면 되느냐고 불평을 하였다. 식당 로비와 강의실에 일찍 모인 많은 노인들은 오늘 식당이 쉬는 줄 모르고 온 사람이 많을 것이다. 오전까지 노래방 기계를 틀어 주면 놀다가 일찍 갈 것이다.

대통령이 김정은의 품새를 패러디 하듯, 청와대 비서들을 모아 놓고 크고 작은 일을 일일이 지시를 한다. 정부가 그 일을 하든 말든 지시를 했으니 책임은 없다는 꼴불견이다. 경제기획부 장관이란 사람도 대통령의 흉내를 내며 웅변하듯 큰소리만 친다. 이승만 자유당 정권 말기에 대통령이 하는 말은 그 반대로 여겨 행동하는 사람이 많았던 때가 있었다. 공영방송이 앞장서서 설쳐대고 있으니 요즘이 꼭 그 시절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