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8월 18일 일요일 맑음

인라인 예찬

인라인을 타지 않으려고 꾀를 부리던 아내가 나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해서 주말에만 배우겠다고 약속 했다. 오늘 까지 연습한 연 일수가 7일이다. 어제는 트랙을 한 바퀴 돌았다. 걸어 가던 스케이트가 이제는 굴러가고 있다. 굴러가는 속도가 겁나는지 자주 주저앉는다. 다리에 힘을 쓸 수 없다고 말한다. 몸의 무게 중심이 양 발사이에 있기 때문이다. 발바닥도 덜아프고 가벼워진 것 같단다.

오늘은 스케이트장을 4바퀴나 돌았다며 자랑을 한다. 중심 이동 걷기 단계에서 중심을 이동하며 밀고 붙이는 전진 단계를 일주일 만에 터득했으니 일취월장이다. 다음 주말에는 퀵푸싱과 균형을 유지하는 리커버링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