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2일 일일 맑음

초파일

장모님 사후 영정을 자식들이 절에 모셨다. 매년 아내와 함께 이 사찰을 찾아 점심을 먹는 것이 연례행사다. 아내가 나와 아이들의 이름도 등록하는 바람에 형식적 신도가 되어있다. 우리집안은 동학을 믿어왔다. 모든 종교의 교리를 인정해 주는 두레사상이다. 동학 사상을 바탕으로 기독교를 통일하자는 문선명 목사의 통일교회가 한국 토종 기독교이며, 원불교 또한 동학사상을 근간으로 불교를 통합하자는 토종 한국산 불교다.

작은 이나라의 영토에 살고 있는 민족이 각자의 삶의 형태가 이절적 사고 관념을 자존심으로 가진 민족이다. 이작은 나라에 방언이 미국보다 많다면 이상할 것이다. 광물의 표본처럼 지역 환경에 따른 특색과 의지가 자존심으로 여기는 민족이다. 우리 민족이 이스라엘 민족과 너무나 닮은 꼴이다. 지나친 배타성의 고질병은 좌편향 관념주위자들의 편가르기로 두레정신을 파괴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