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10일 금요일 맑음

건강은 보살피는 것

망구가 되어서야 언행 일치가 종심이란 것을 깨닫는다. 운동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복지관에 들러 아내의 식권을 구입했다. 관리자는 아내의 식권을 사러온 것을 알고 '한 장만 살 것이지요?'한다. 라면 끓여먹는 것보다 낫다고 하며 자주 경로식당을 이용할 것이라 했다. 경로식당 봉사를 해 본 사람은 이곳 점심이 좋다는 것을 잘 안다며 환영한다고 했다.

서울 광남친구가 전화를 했다. 너무 반가워 목소리가 커졌다. 큰 목소리가 나의 건강을 말해주어 기쁘다고한다. 건강은 자랑하는 것이 아니고 보살피는 것이란 말이 실감나는 우리의 나이다. 많은 친구가 몸이 불편하여 모임에 불참한다고 한다. 죽마고우를 차별하던 말썽꾸러기 '청운회'가 해산했단다. 진작 없어져야 했을 기득권이란 말이 나왔다.

서울섬용회는 지금도 모인다고 한다. 6월14일에 모인다고 하여 그날 서울로 올라 가겠다고 약속을 해 버렸다. 서울 친구들이 보고 싶다. 부처같이 살아가자는 친구의 말에 실천을 하는 방법은 남을 미워하지않는 마음을 갖는 것이라 대답했다. 건강한 친구는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