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16일 화요일 맑음

슬픈 4월의 노래를 끝내자

아침 뉴스에 파리의 상징인 노틀담사원이 불타는 그림이 보였다. 더 높던 종각이 무너져 내리는 것도 보았다. 프랑스를 더 힘들게 만드는 4월은 가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새벽 꿈결에 어머님의 꾸중을 들었다. 조심하라는 뜻으로 경각심을 가지고 한시간 이른 아침 운동을 나왔다. 꿈 때문인지 새로운 신천지의 강변에 나온 것처럼 바람결도 서툴다는 느낌이 내 볼에 닿았다.

문득 작고 하신 구례 이종 형님의 말이 떠올랐다. 결코 되어서는 안 될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 부패행정부가 더커지고 큰 재난이 일어나 죄없는 사람만 희생하게 될 것이라 했다. 518도, 세월호 사건도, 그 근본은 음해와 모략으로 점철된 프락치 정보정치를 일삼는 대통령이 만들어 낸 결과란 것이다. 김대업이 김대중을 대통령으로 만들었고, 약속대로 정치보복은 하지 않았으나, IMF를 핑계로 만만한 놈들만 둥골을 빼먹었다.

노무현때는 정치보복보다는 약점을 이용한 정적을 내편만들기(포용)로 재주를 부렸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비교적 정직한 편이나 제식구의 과오는 봐줄줄 알았는지 후회를 하기도 했다. 벤쳐를 앞세운 명분으로 날치기 강도같은 장관을 앞세워 통신요금의 폭리를 챙겨 아방궁같은 집을 짓더니, 왜놈의 전설같이 누예번데기로 변해 버렸다.

이 두 사람의 프락치 정치술수를 겸비해 온 문재인정권은 한풀이를 하듯 부패행정권력의 적폐를 악용하여 오히려 적폐청산을 한다며 정치보복으로 일관하면서 경제를 거들내고 있다. 김대업같은 정치프락치를 장관으로 임명하고 있다. 신 북풍을 선전선동의 연출로 70%의 인기를 누리더니, 요즘 김정은이 푼수처럼 오지랍 넓은 중재자를 그만 두라는 멸시를 하고 있다. 하룻강아지가 범을 죽이지 못해도 곤궁에 들게는 할 수 있다는 것을 안다는 뜻이다.

문재인의 오판이 만들어 낸 자업자득이다. 남문도 북김도 남북한 국민의 무서움 모르는 미련하고 어리석음은 오래가지 못할 독선을 즐길뿐이다. 두 사람은 늙은 노름쟁이의 능청맞은 술수의 4월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슬픈 4월의 노래를 벗어나려면 북김 남문이 자기도취에서 벗어나 자숙하는 정직한 의지를 남북국민이 느끼도록 언행하는 일이다.

세월호 같은 문대통령 정부?

모든 선박은 해상의 독립된 환경의 특수성에 따른 인명과 재산의 안전을 유지하기 위하여 법규에 정한 자격을 갖춘 해기사가 반드시 고용되어야 한다. 세월호의 해난사고는 자격미달의 해기사를 고용하고 불법운행하는 특수종교집단의 위법을 묵인해온 부패행정부와 예방공권력이 만들어낸 사고다. 세월호의 승무원은 그들의 임무자체를 모르는 무자격의 인명경시가 부른 참화인 것이다.

문대통령이 국민의 지탄을 묵살하고 자격미달의 장관과 법관을 임명하여 책임회피(탄핵예방?)를 위한 조직을 갖추는 뉴앙스는 자격미달 해기사를 고용하여 인명과 불법화물적재로 돈만 벌려는 유병언처럼 책임전가로 제무덤을 파는 모습으로 비친다. 이처럼 국민의 안위와 경제난국을 이겨내려는 의지가 정직하지 못한 대통령의 책임회피는 세월호 선장 꼴을 스스로 만드는 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