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30일 토요일 희뿌연 하늘

세월호 해난은 부패사회(종교, 언론, 정치, 행정)의 산물이다

 

침몰할 수밖에 없는 세월호

국제 해사법이 없는 나라의 선박 사고와 같다. 야경국가의 모습을 보인 한국이었다. 전통적 예지는 '배는 무어타고, 집은 사서 든다'는 지혜를 더럽힌 부패권력의 과오다. 국민, 참여 정부가 경제난 타계를 핑계로 특정사기(집단)을 위해 일본의 폐선을 수입 운행할 수 있도록 법을 바꾸어 준 과오다.

조장 원인

1)  행정당국과 관리위임자(한국선급협회, 해수부, 해경, 해운조합 등)의 총체적 부패행위가 첫 번째 원인이다.
2) 특정경영자와 정권의 유착에 의한 불법부당행위를 묵인한 직권남용과 직무유기가 두 번째 원인이다.

침몰 원인

1) 화객선(passenger ship)은 화물선 보다 GM(gravity center meter)이 엄격하게 유지되어야 한다. 많은 인명 보호를 위한 규범이다. 세월호는 안전 유지를 위한 ballast을 비우고 화물을 과적하여 안전범위를 벗어난 채로 운항한 것이다.
2) 적재 화물(컨태이너와 자동차 등)을 고정하지 않아 바람, 조류, 조타 장치의 오작동 등에 의한 급회전이나 진동(rolling, pitching, yowing)에 중심이동으로 복원불능 상태로 전복한 것이다.
3) 방수시설이 잘되어 있는 화객선은 화물선 보다 수 배 또는 십 수 배의 긴 시간 부력을 유지한다. 세월호는 방수 능력이 노후된 것마저 개폐가 용이 하도록 구조변경하여 누수가  쉽게 일어날 조건을 만들어 버렸던 것이다.

300여 승객을 수장한 전말

1) 무자격 선장과 종사자가 숭객을 수장한 것이고, 이를 방조한 해경과 해군은 명령을 따르지 않은 과오가 크다. 긴 시간 동안 소름끼치는 처절한 아우성을 들어면서 배를 침몰시켰다. 모든 학생이 모두 구조되었다는 최초의 가짜 뉴스를 방송한 지상파 방송국 때문에 선박안전예인의 골든 타임을 잃은 것이나 같다. 방송국은 지금도 반성하는 모습이 없다.

2) 박 대통령이 '배가 갈아앉지 않게 할 수 없을 까?'란 조급하게 묻는 말을 한 것 같다. 무식한 아녀자의 발언으로 방송국과 그 비평 패널들이 침을 튀기는 바람에 해경과 군부가 귀책사유가 두려운 듯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 방송국, 해경 해군이 무능한 공범자란 소리를 들어야 한다. 울산의 교수처럼 배를 세워 붙잡았으면 수백명의 생명을 구했을 것이다. 해상 크레인이 곁에 있었고 대형 혈기 두 대가 왔다 갔다. 이것만으로도 배는 침몰하지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