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28일 목요일 구름

노인 수난 시대

아내가 7시반에 친목 여행을 떠나기에 모임까지 태워주어야 한다. 낮선 자동차가 진로를 막고 있다. 연락처도 없다. 일층부터 3층까지 물었으나 주인이 없다. 애먼 이웃 차를 뒤로 물리고 빠저 나왔다. 돌아와서 제자리로 들어갈 수 없어 다른 자리에 주차를 했다. 공동주택 거주자의 배려없는 권리는 이웃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된다.

진주시장에게

복지관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는 길이다. 12시 35분정도 된 것 같다. 자저거를 끌고 건널목을 건너가는데 빨간색 부산교통 대형버스가 나의 곁 1M 정도에서 급정거 한다. 몸이 굳어지는 것 같았다. 길을 벗어나자 '정지선에 차를 세워야지!' 하고 나무랐다. 왜요, 사고 안났으면 됬지 무슨 잔소리냐며  '늙으려면 제대로 늙어라!' 하면서 욕을 하고 지나간다.

운전자도 60대가 넘은 것 같으데 사고내기 십상이다. 복지관앞 우회 진입도로에 5Km 이하의 서행 표시가 붉은 색으로 표지되어있다. 걸음이 느린 노인들이 건널목을 가든 말든 사람 앞이나 뒤로 스쳐갈 뿐 일단정지를 하는 차는 찾아보기 어렵다. 몇 달 동안 지켜보고 진주시에 수차 건의한 일도 있다.

진주시장은 5~10Km/h 이하의 속도 진입을 허락하는 카메라를 복지관 쪽과 이마트 앞 건널목에 설치하여 벌과금을 징수하는 방법으로 노인 안전을 도모해 주기 바란다. <진주시 촉석로 116번길 7 (인사동 청문빌 201호 이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