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3월 13일 수요일 구름

탐욕스런 정치권력이 국민을 탐욕스럽게 만든다

간밤에 이일 저일 걱정 때문에 우리부부는 잠을 설쳤다. 오늘 오전은 세입자들이 번복한 약속이 나와 아내를 바쁘게 만들었다. 직수조의 밸브셋트도 신환하고, 않겠다던 도배도 하고, 세면대까지 새것으로 교환했다. 몇 달을 모아둔 호박씨를 한번에 털어먹는 꼴이다. 아내는 털어먹을 호박씨라도 있어 다행이란다. 일을 잘 마무리한 기분인지 도배사와 설비사들에 점심 대접까지 해주는 아내가 고마웠다. 요즘 젊은 사람들이 노약자에게 저지르는 횡포가 대부분 약속을 번의하는 이런 종류가 많다. 약속을 번복하고 번의하는 나쁜 버릇은 빨갱이가 해왔던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