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6일 수요일 구름

정직하지 못한 젊음들

논어에 7순의 나이를 종심(從心)이라 했다. 정직한 마음으로 매사를 행한다는 의미다. 종심을 천사의 언행이라 비유하기도 한다. 백세시대란 현대에서는 신뢰를 잃고 경멸을 당하는 신판 고려장(트렌드)으로 바뀌었다. 건강을 유지하여 정직하지 못한 젊음과 사투를 벌여야 한다는 상황(시츄에에션)을 인식하는 노인이 많아졌다. 나도 그 중의 한사람이다. 지나친 비열함에 자제력을 잃은 감정분출이 분노조절장애환자로 만들어 버린다.

노인의 말은 경청하고 말의 진의를 정중하게 받아 들였던 나의 젊은 시절과 상반된 현상이다. 전천후 교육환경의 정보 바다 속에서 스마트폰 하나로 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어리석음이 만들어 낸 사회현상이다. 명절을 폐지하자는 제안이 이런 형상을 대변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