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3일 일요일 구름

 

아내가 출근한 직후에 노아가 선물을 잔뜩가지고 집에왔다. 수지도 나누어 주라며 천리향과 카누커피 왕사과 와 한과 등 함께 우리부부 세비까지 준비해 왔다. 우몽이도 특전사 장교로 제대를 했고 을유도 간호대학을 졸업하여 국가면허를 땄단다. 파탄의 어려움이 지나 이제 안정을 찾은 것 같다. 수지의 결혼사진을 보면서 얼굴이 많이 변한 것 같다며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이서방에 대해서도 물어보며 함께 식사라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보겠다고 했다. 이제 철든 것 갔다고 하니 나이가 55살이 되었다며 아직 건강하니 옛날처럼 복원이 될 것이란다. 아버지 년세도 80순이 되었으니 내년부터는 아버지 일을 도우겠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