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8일 화요일 비

어제는 복지관 경로식당에서 점심을 못먹었다. 12시 25분에 밥이 떨어져 배식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아직도 사람이 많은데 다시 밥을 지을 경우 빨라도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다. 할 일 없는 노인이 일찍 와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노년의 건강을 지키는 일 중 식사를 제 시간에 먹어야 한다. 밥값이 싸다는 이유로, 뒤 늦게 오는 노인들의 버릇을 고치야 한다는 진주시청 담당 공무원의 생각이 작용하고 있는다는 느낌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지난 목요일에도 이를 불평하는 노인을 '이이제의'술책으로 폭행언사로 불평을 제재하는 것을 비판한 글을 복지관장에게 보낸 일이 있다. 이글에 대한 복수의 감정이 보여준 행사란 느낌이 들었다. 지금의 관리자가 바뀌거나 경로식당 운용 프로그램을 정직하게 개선해야 한다. 불편한 노인이 30분이상 줄을 서서 기다리게하는 수용소의 행위는 고문이나 같다. 공익요원은 기득권의 프락치 노릇만 할뿐 봉사자의 공익근무태도가 아니다. 내가 경로식당에서 점심을 먹기 시작한 2011년 10월부터 11년동안 관찰해온 작태다.

이를 개혁하지 못하는 진주시장이나 도지사는 행정청의 자격이 없다. 이들이 멍청이가 아닌 이상 고령화 시대가 되어 버린 지금 노인의 정직한 복지행정이 소득 재창출 가성비를 높인다는 사실쯤은 알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