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8월 22일 수요일 구름

어느 집단이나 사회생활의 모임 속에서 기득권을 누리려고 존재를 과시하는 일이 자연적으로 생긴다. 동물의 세계는 물론이고 심지어 식물의 세계에도 자연발생한다. 이것은 공존을 위한 질서의 유지를 위해 필요불가결한 신의 의지로 만들어 진 악이란 종교적 관점이기도 하다. 그런데 복지관에서 <이이제이>라는 의미의 프락치를 용인하면서 복지관의 과오를 숨긴다는 정보가 있다.

오늘 복지관에서 밥이 적다고 불평하는 사람을 큰 소리를 힐책하는 고함소리가 났다. 언성이 높아지고 편을 드는 사람이 생겨난다. 앞 자리에서 시끄러워 밥을 먹을 수 없다고 더 큰 소리로 존재를 과시 한다. 밥을 다 먹고 배식판을 들고 주방앞으로 가는데 계속하여 큰 소리로 힐책한다. <버릇없는 양아치>라는 별명을 가진 놈이었다. 나에게도 대여섯차례 욕을 하며 시비를 걸어오다 큰 사고가 날뻔 했었다.

하루는 더 참을 수없어 버릇없는 놈이라 했더니 기습적으로 나의 멱살을 잡아밀었다. 나는 반사적으로 그의 머리를 기둥쪽으로 쳐박아 버리려 몸을 돌렸다. 옆사람이 기둥 앞을 막아서주지 않았다면 큰 사고가 났을 것이다. 복지관 경로식당 관리요원들이 이런 프락치를 조종하여 노인들의 불평을 제재하고 있다는 소문이 오래 전부터 있었다. 복지관장은 이런 프락치가 어른들을 괴롭히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