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6일 토요일 맑음

13일 선거를 마친 오후에 봉안당 변소와 사무실 방화문을 완전히 수리하지 못한 것을 오늘 이른아침에 조사장을 대동하고 일을 마무리 하였다. 두 문의 아랫핀이 청록으로 고착되어 부러져버린 것을 교환하고 그리싱으로 방청을 하니 너무나 시원하다. 다행이 발전기가 있어 작업에 큰 도움을 주었다며 이틀간의 작업을 했지만 하루 일삯 20만원만 받겠단다. 나는 하루 일당이 이렇게 많은지 처음 알았다.

아내는 도배쟁이도 남자 일당이 20만원, 여자는 15만원이란다. 기계를 다루는 전문 기술자의 일당은 20만원을 받은지 오래 되었다는 것이다. 제각과 보안당을 수리해주던 제사장의 일당은 15만원으로 결정했는데, 이제는 20만원으로 해주어야 일을 하겠구나 생각했다. 일당만 받겠다는 조사장이 고마웠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남들은 정직하게 일삯을 받는데 우리 일가들은 이런 생각을 왜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