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1일 월요일 비

증명 사진 찍기를 미루다, 오늘 적성검사를 마쳤다. 사진은 내 나이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것 같다. 80 노인의 늙은 내 모습이다. 아직 안전하게 자동차 운전을 할 수 있는 것이 우리부부의 행복이라고 말하는 아내의 말이 정직하다. 요즘 젊은 사람과 여자들이 운전 예절을 지키지 않는 것을 보고 가끔씩 불평을 한다.

우선 순위도 모르는 사람, 어슬픈 권리를 주장하며 소통을 방해하는 사람, 양보와 배려를 하지 않아 생기는 접촉사고를 가끔 접하기 때문이다. 운전 중 전화를 거는사람, 다른 생각을 하며 신호를 지키지 않는사람, 방향 신호 없이 좁은 교차점에서 길을 막는 사람 등 등. 덤터기를 당할 염려가 몇번 있었다.

부득이 나의 낡은 차에 전후방을 정밀 촬영하는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보험사에도 연락을 하였다. 낡고 오래된 차일수록 전후좌우의 완벽한 블랙박스를 설치하고 정직하게 남을 배려하며 운전하는 습관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이토록 무법천지의 험악한 세상을 만든 것이 무기력하고 부패한 검경의 공권력때문이다.